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15일 새벽 6시경 광양 중마일반부두에서 정박 중인 항로표지선 < 여명2 >호 선박직원 박영하(45세) 항해사가 바다에 빠진 < 그린에이스 >호 소속 이모씨(70세)를 발견해 2분여 만에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모씨를 구조한 박영하 항해사는 작업준비를 위해 갑판에 있다가 바다에서 허우적대며 “살려주세요”를 외치던 이모씨를 발견하고 다른 선박직원들과 힘을 합쳐 구명줄로 끌어 올렸다.
바다에서 끌어올린 이모씨를 곧바로 샤워실로 옮겨 뜨거운 물로 몸을 적셔 떨어진 체온을 올리는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혹시나 모를 사고 대비를 위해 119에 통보하는 등 신속한 조치를 취했다.
여수해양수산청 직원들의 신속한 조치 덕분에 생명을 구한 이모씨는 구조 후 20분 만에 출동한 119 소방대원에 의해 후송됐고 현재 치료 중이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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