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그 어려운 그랜드슬램을 해항인은 달성했다."
해양수산부와 해운항만청 퇴직공무원들의 단체인 사단법인 해항회는 2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11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2016년도 신년교례회를 열고 덕담과 친교를 나눴다.
김종태 회장은 인사말에서 임기택 회원이 IMO(국제해사기구) 사무총장에 당선된 것을 비롯해 세광 이재완 회장의 국제엔지니어링컨설팅연맹(FIDIC) 회장 취임, 해수부 장차관 내부 승진 사례를 언급하며 "해양 역사 40~50년만에 한 해에 일어난 기적 같은 그랜드슬램"이라고 말했다.
그는 "작년의 좋은 기운이 올해에도 계속 넘쳐나길 기대한다"며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인천남동갑 박남춘 의원, 인천부평갑 정유섭 당협위원장 등의 당선에 해항회가 적극 후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김영석 장관은 "해항회는 해무청 해운항만청 해양수산부 국토해양부와 지금의 해양수산부를 거치며 바다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뜨거운 사명감으로 온갖 어려운 시련과 거친파도를 극복하고 개척하고 응원하면서 우리나라의 산업화와 경제발전 쓰러지지 않는 진취적 도전정신에 기여한 산 증인"이라고 해운항만 공무원 선배들의 뜻 깊은 행사를 축하했다.
이어 "성년이 된 해양수산부가 10년 전에 꿈꾸었던 5대 해양강국을 넘어서 세계 최고 해양강국으로 가는 기반을 다지는 위대한 한 해로 만들고자 한다"고 향후 정책 목표를 소개했다.
해항회는 지난해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발전기금 2940만원을 조성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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