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아시아발 유럽(수출항로)의 운임인상(GRI)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홍콩선사 OOCL은 유럽 수출항로에서 12월 GRI를 실시한다고 16일 공표했다. 일본 이외의 북유럽, 지중해, 흑해 화물을 대상으로 12월1일자로 적용된다. 인상액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950달러다.
이미 여러 선사들이 유럽 수출 항로에서 12월 인상을 독자적으로 실시할 의향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인상액은 선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TEU당 650~1000달러 범위다. 모든 선사들이 북유럽, 지중해를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유럽 수출항로는 10월말 GRI 효과가 단기간에 그치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상하이항운교역소가 정리한 11월13일자 상하이 스폿 운임은 북유럽이 TEU당 409달러, 지중해서 406달러로 모두 2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스폿 운임은 10월말 수준에 비해 절반 이하까지 하락했으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절만 미만으로 하락했다. 4대 얼라이언스는 모두 감편과 항로 개편으로 공급량을 줄였으나 여전히 공급이 과잉돼 있는 상황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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