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주해운이 신조선 발주명단을 늘렸다.
범주해운은 18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을 대선조선에 발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조선은 길이 약 172m, 폭 27m, 깊이 13m 규모로, 인도시기는 2017년 5월이다. 방콕항 입항에 최적화된 선형으로, 일반적으로 ‘방콕막스’로 불린다.
24일 대선조선 본사에서 열린 조인식에서 이상복 범주해운 대표이사(
사진 오른쪽)와 안재용 대선조선 대표이사는 이 같은 내용의 건조계약서에 서명했다.
범주해운은 지난 14일 남성해운으로부터 선복을 빌려 시작한 태국·베트남 항로에 신조선을 배선할 계획이다. 내년 3월부터 신조선 도입 전까지는 용선 취항을 구상 중이다.
이로써 범주해운의 신조선 발주량은 총 3척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초 현대미포조선에 발주한 10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은 각각 내년 1월과 3월에 인도될 예정이며, 용선 대체와 하이퐁 항로 배선이 검토되고 있다.
대선조선은 범주해운과의 계약으로 총 8척의 동형선을 수주하게 됐다. 동아탱커 2척, 동진상선 1척, 흥아해운 1척, 범주해운 1척, 그리스 코스모십매니지먼트 2척, 대만 TVL쉬핑 2척 등이다. 그리스 선주사에서 발주한 선박은 고려해운에 10년간 장기용선된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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