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운항 안전하게 관리합니다"

선박안전기술공단은 한국해운조합으로부터 지난 7월7일부터 이관 받은 여객선 안전운항관리업무의 안정적인 수행을 위해 제도 개선 및 직무 교육 강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공단은 이관 전 업무량 분석을 통해 운항관리자를 74명에서 106명으로 32명 증원함으로써 운항관리 업무가 철저히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운항관리자와 선장이 합동으로 고박 상태 등을 점검하고, 제주항로 일반 카페리선에 대해선 복원성 계산서를 확인하토록 하는 등 점검항목을 의무화해 안전성을 높였다.

또 운항 중인 여객선의 실제 승선 인원과 화물의 중량 등을 확인하고, 선박의 동정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연안여객선 전용 ‘KST-운항관리시스템’을 구축해 해양수산부, 국민안전처 등 유관기관과 시스템 정보를 공유하는 등 선박안전 유관기관과의 협업이 효과적으로 이뤄지도록 개선했다.

공단은 운항관리자 역량 제고를 위해 운항관리자 전체를 3그룹으로 나누어 직무교육을 비롯해 정부 3.0, 공직자로서의 자세 및 해양기상에 대한 내외부특강을 실시했다. 공단은 앞으로도 맞춤형 교육 및 평가 제도를 강화하고, 운항관리업무와 선박검사업무 간 교류를 통해 시너지 창출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목익수 공단 이사장은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더욱 철저하고 체계적인 운항관리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