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와사키중공업이 내년 3월 선박해양사업 부문에서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30일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가와사키중공업의 내년 3월 연결 영업손익은 종래 예상의 30억엔 흑자에서 30억엔의 적자(전기는 26억엔의 흑자)가 될 전망이다. 적자배경으로는 브라질 오프쇼어 지원선, 드릴선 선체 부분의 인도지연 등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연결 매출액은 전기 대비 10% 증가한 1000억엔으로 전회 예상보다 50억엔을 밑돌 전망이다. 연결 수주액은 33% 감소한 1200억엔으로 종래 예상과 같다.
가와사키중공업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2015년 4~9월 연결결산은 선박해양사업의 영업손익이 31억엔의 적자(전년 동기는 7억엔의 적자)였다. 수주 공사 손실충당금의 이월 등이 영향을 미쳤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518억엔이었다.
수주액은 전년 대비 12% 감소한 674억엔이었다. LNG(액화천연가스)선 2척, LPG(액화석유가스)선 2척, 벌크선 1척을 수주했으나, 드릴선 선체 부분을 수주한 전년 동기에 비해 감소했다.
전사 기준 2015년 4~9월의 연결결산은 매출액이 11% 증가한 7081억엔, 영업 이익은 82% 증가한 423억엔, 경상 이익은 55% 증가한 402억엔, 순이익은 47% 증가한 268억엔이었다.
내년 3월 연결실적은 매출액이 전기 대비 8% 증가한 1조6100억엔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박 해양사업의 납기변경, 차량사업 및 가스 터빈·기계 사업의 매출 달성 시기 검토, 신흥국 유압 기기시장의 회복 지연을 반영, 전회 예상에서 400억엔 하향 수정됐다. 영업이익은 60억원 하향 수정된 960억엔으로 예상됐다.
경상이익은 18% 증가한 1000억엔, 순이익은 33% 증가한 690억엔으로 전회 예상과 같다. 환율의 전제 환율은 1달러=120엔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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