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의 제16대 노동조합 위원장에 실리 노선의 강원식 후보(40세·
사진)가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다.
현대미포조선 노동조합은 28일 조합원 2816명을 대상으로 치른 제16대 노동조합 임원선거에서 2677명(95%)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1412명(52.7%)의 지지를 얻은 강원식 후보가 황웅목 후보를 228표 차로 따돌리고 제16대 위원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지난 2년간 15대 집행부를 이끌며 침체된 조선경기 속에서도 회사와의 원만한 단체교섭을 통해 19년 연속 무분규를 이어가는 등 경영위기 극복과 조합원들의 실질적인 복리 증진에 매진한 것이 이번 승리에 큰 힘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선 확정 후 강 위원장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선후배 및 동료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조합원의 고용안정과 권익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미포조선 16대 노동조합 집행부는 오는 11월18일부터 2년 임기의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