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항을 환동해권 물류중심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0년까지 총사업비 1조6224억원(국비 8566억원)을 투입해 최대 10만t급 접안시설 7선석, 방파제 1.75km, 방파호안 2.3km 등을 축조하는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그동안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으로 인한 해안침식을 우려하는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되어 1년 동안의 협의회를 거쳐 공사 발주에 동의하는 합의서를 체결해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이 본격 궤도에 진입한다"고 밝혔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14일 “동해항 3단계 북방파제 축조공사”를 발주 요청을 마무리하고 10월 중 조달청 입찰공고를 통해 내년 3월중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2016년 2월까지 “동해항 3단계 방파호안·동방파제 기초조사 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 3월 발주해 내년 하반기에 공사가 착공될 수 있도록 행정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동해해수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상호 신뢰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동 사업이 완료되면 약 4100만t의 하역능력을 갖추게 돼 동해항의 만성적인 체선률을 해소할 수 있다"며 "이와 함께 동시접안 선박 수가 현재 5만t급 이하 16척에서 10만t급 이하 23척으로 대폭 늘어나 북방물류 확대에 대비하고 지역경제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동해=김진수 통신원 sam@samcheoks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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