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8-11 10:24

기회는 준비하는 자의 것입니다

“ 마이애미를 통해서 중남미지역의 다이렉트 콘솔을 책임지겠습니다.” 끈
끈한 신뢰와 책임을 전제로 중남미 지역 콘솔에 도전장을 내민 이레물류의
권오택 사장은 하반기 계획을 자신있게 밝혔다. 그동안 중남미지역은 LA를
통해 기항했기 때문에 클로징 타임이 지연되기 일쑤였고 사실 오래 걸려 하
주들의 불편이 컸다. 마이애미를 통하게 되면 브라질, 칠레 등의 중남미 지
역의 신속한 서비스가 가능하게 된다. 이레물류는 8월 부터 이미 서비스개
시에 돌입한 상태이고 중남미지역을 중점적으로 특화시킬 계획이다.
“16년이란 적지 않은 시간동안 포워딩이라는 업종과 한 배를 타면서 동고
동락했습니다. 삼영익스프레스, 한양익스프레스를 거쳐 1997년 이레물류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고속행진이라기 보다는 험한 가시밭길을
지나야 하는 순간이 더 많았지만 ‘안 되면 되게 하라’는 강한 의지로 중
무장, 정면돌파했습니다. 특히나 삼영익스프레스 근무 초창기 시절 1년 남
짓한 부산의 현장근무경험은 경영자가 된 지금도 큰 ‘재산’입니다.” 지
금도 부산지역의 실정을 부처님 손바닥안처럼 훤하게 꿰뚫고 있어 부산업무
담당자가 자문을 구할 정도라고 한다.
포워딩업무가 체질에 맞고 천직이라고 생각하며 지낸다는 권 사장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 상호명인 이레는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사전에 준비해 둔
다”는 의미를 담은 히브리어로 설립이념에 초점을 맞춰 삶속에서 유비무환
의 정신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고 한다. ‘기회는 반드시 준비된 자에
게 돌아간다’는 진리를 신조로 ‘고객의 요구에 항상 준비하는 마음가짐’
을 직원들에게도 당부한다는 것.
“트럭킹, 내륙운송, 통관업무에 이르기까지 토탈시스템을 추구합니다. 유
럽이나 동남아시아지역은 철저한 토탈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는데 비해 우리
나라는 부분적으로 관세사를 통한 통관업무가 이루어지나 영세성을 이유로
전면 허용이 미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나라가 물류 후진국이라는 오
명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업계의 오랜 숙원사업인 통관허용이 이루어져야 합
니다. 다국적 포워더와 어깨를 나란히 견주기 위해선 토탈시스템 구축이 필
수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권오택 사장은 설립초기부터 매출액의 경우 매년 1.5배이상의 꾸준한 신장
율을 보이고 있으며 질적인 성장도 이루도록 주력할 것임을 덧붙였다.
권오택 사장은 요즘 하루 24시간이 모자라다. 새로운 루트개발하랴 업무시
간외 새벽 컴퓨터 수업까지. 권 사장이 공부에 열성인 데는 이유가 있다.
치열한 경쟁속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한 자기개발 노력이기도 하고 직원들에
게 모범을 보여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함에 있다. 독학으로 중국어
중급 실력을 습득했으며 요즘은 일어를 정복할 목표로 짜투리 시간을 투자
하고 있다.
이레물류의 특징은 책임과 의무를 수반한 자율성과 친목을 겸비한 편안함에
있다고 권오택 사장은 소개한다.
“「웃으면 복이 온다」고 짜증나고 어려운 일이 생기더라도 한 걸음 물러
서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면 의외로 해결책이 명쾌하게 제시될 것입니
다. 힘든 상황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사람이 진정한 마음의 부자라고 생
각합니다.”
권 사장은 자신은 기존 거래처나 업계에서 YES or NO의 짧은 응답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전한다. 또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업무추진력으로 생
겨진 별명이 불도우저. 명쾌하고 확실한 것을 좋아하는 탓도 있지만 공격적
인 경영스타일에서 비롯된다고.
“직원들에게 매사에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부딪치라고 말합니다. 소
심한 자세의 정공법보다는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정면돌파하는 태도를 강조
하는 거죠. 우수한 인력이 한 기업의 주춧돌 역할을 한다고 봅니다. 이직률
이 낮은 업체가 내실있고 알찬 조직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번 입밖에 낸 말에 대해서는 번복을 하지 않는 것으로 직원들에게 정평
이 나 있는 권 사장은 ‘약속’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요즘 업계 및 사회전반의 포커스가 온라인에 치중되었는데 온라인 못지
않게 오프라인상의 영업도 병행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
의 예견처럼 분명 이 업계에서도 사이버 변혁의 바람이 거세게 불어닥칠 것
이라고 전망합니다. 실제로 다양한 포워딩 관련 사이트들이 봇물처럼 쏟아
져 나오고 있고 물밑작업도 한창일 겁니다.”
업계의 사이버 공간이동시 이레물류가 제시할 비장의 카드가 궁금하다.
글·원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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