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레이드에 따르면, 싱가포르 해운항만청이 라틴 아메리카가 미래의 기회라고 규정짓는데 자신감을 보였으며, 파나마를 근거지로 둔 라틴 아메리카 싱가포르 해운청의 수석이사인 엔노 콜 (enno Koll)은 소비의 증가는 더 많은 통과화물을 포함한 수입 화물을 유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파나마 운하를 통하는 PSA 파나마 국제 터미널은 현재의 선석 길이 340미터를 1140미터로 확장하는 공사로 진행중이다. 8개의 안벽크레인을 도입해 1만8천TEU급 선박들을 처리하며 전체 처리량을 2백만TEU까지 향상시기 위해 미화 4억달러의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이는 대형 컨테이너선과 통과화물 물동량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콜 이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최소 1회이상 환적되는 컨테이너 화물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는 선사들의 얼라이언스가 증가하며 이런 경향을 가속화시켰고 선사들이 파트너십 관계를 통해 가능한 모든 곳에 이동경로를 찾아 최적화 시키는 일이 잦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통과화물은 파나마 외에 다른 곳에서도 경쟁이 높기 때문에 파나마는 통과화물 진행이 다른 곳에서보다 더 매력적일 수 있도록 스스로 경쟁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
확장된 파나마 운하의 개장까지는 10개월이 채 남지 않았지만 벌써 이곳을 통해 1만3천TEU의 화물이 처리돼 현재로서는 괄목할만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라틴아메리카 서해안쪽의 몇몇 국가들은 현재 안정적인 GDP(국내총생산)성장률을 보여주고 있고, 이러한 경제 성장으로 아시아로부터의 수입화물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싱가포르 해운청은 파나마 국제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아르헨티나의 엑솔건(Exolgan) 컨테이너 터미널과 파트너 관계이며 콜롬비아 태평양 연안의 부에나벤트라항에 자리한 ICTSI the SPIA-Aguadulce 터미널과 건설도 협력중에 있다.
엑솔건 컨테이너 터미널은 현재 운영효율이 높지만 1만TEU급 선박을 더 수용하기 위해 갠트리 크래인과 부두를 업그레이드 하며 공간을 확장하고 새로운 터미널 운영시스템 (TOS)을 도입했다. 2015년이 도약하는 한 해였다면 2016년은 긍정전인 전망을 갖고 기대한다고 콜 이사는 말했다.
또한, 엑솔건 터미널을 이외에도 아르헨티나의 핵심 물류 운영업체인 엑솔로지스티카와 17만m3 이상의 공간을 제공하는 LPI라는 창고업도 운영하며 수입, 수출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물류공급사슬은 물론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에나벤투라의 일단계 SPIA-Aguadulce 터미널은 남아메리카 서쪽연안을 커버하는 포스트-파나맥스 서비스가 부두에 정박할 수 있도록 600미터의 부두와 4대의 대형 포스트-파나맥스 크레인을 갖출 계획이다. 현재 1만 TEU 이상의 선박이 부에나벤투라를 기항하고 있다.
< 싱가포르=조은숙 통신원 carrie@cosmosc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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