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물동량이 3개월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도쿄 항만국에 따르면, 5월 도쿄항의 수출입 컨테이너 처리량은 공 컨테이너를 포함해 전년 동월 대비 11% 감소한 33만3800TEU로 3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1~5월 누계는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166만7600TEU로 리먼·쇼크 후에 통년 9% 감소한 2009년과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형태다.
5월 처리 컨테이너 갯수를 보면, 수출이 5% 감소한 7만7300TEU, 수입이 10% 감소한 17만5700TEU였다. 1~5월의 누계 처리 갯수도 수출이 2% 감소한 38만1700TEU인데 비해, 수입이 9% 감소한 89만 1600TEU로 수입 감소폭이 크다. 수도권에 근접해 원래 수입 초과 경향이 강하지만, 수입 화물의 침체가 전체의 항세를 끌어내리고 있다.
국가·지역별 컨테이너 처리량에서는 5월 한달간 중국은 전년동월대비 10% 증가, 한국이 큰 변동이 없었던 것에 비해 동남아시아가 15% 감소했다. 특히 북미 서안이 무려 10% 감소, 동안이 20% 감소, 유럽이 30%나 감소해 원양항로에서의 침체가 두드러졌다. 1~5월 누계 물동량에서도 중국을 제외한 모든 항로에서 전년 동기 수준을 밑돌았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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