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동해항의 분진을 최소화하고 깨끗한 항만환경 조성을 위해 중앙부두 배후에 방진망 설치를 위한 공사발주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주한 물량은 방진벽 223m 설치와 야적장 일부를 확장하는 공사로서 2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6년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공사 준공시에는 부두에서 발생하는 분진을 최소화해 인근 지역 생활환경 및 항만 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동해항은 지역적 특성상 시멘트 생산과 화력발전소 재료인 유연탄, 석회석과 부산물 취급으로 분진공해에 노출되어 있어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다수 발생했다. 그러나 지난 2011년부터 수립·시행하고 있는 “동해항 공해 저감대책”으로 현저하게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
그 동안 국가·민자 예산 투입으로 서부두·남부두 방진망, 남부두 방음·방진벽, 다목적 물류창고 2동, 석탄부두 하역설비 교체, 세륜장 3개, 항내 과속감시카메라 3대 등을 설치했다.
또 수요처 미확정 화물 반입금지 등 화물처리시스템을 개선하고 항만관련 업·단체와 함께 청소하는 “민·관 합동 청정항만의 날” 지정·운영 등으로 동해항의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동해항 분진저감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며, 분진화물의 경우 컨테이너 등 포장화물로 처리토록 유도하고, 벌크 하역은 분진 방지장비 등을 구비하였을 경우에만 허용하는 등 항만관련 업·단체의 행정지도와 단속으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동해=김진수 통신원 sam@samcheoks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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