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와 SITC 컨테이너라인스는 대산항 컨테이너 정기항로 개설을 위한 운항 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SITC 컨테이너라인스는 대산항을 출항해 일본 오사카→나고야→도요하시→도쿄→요코하마→시미즈를 경유해 대산항으로 돌아오는 일본 직항로 컨테이너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
이 항로는 약 1000TEU급 컨테이너가 투입될 예정이며 매월 셋째, 넷째주 목요일 대산항에 입항한다. SITC 컨테이너라인스는 이미 지난 6월부터 시범 투입한 바 있으며, 이번에 서산시와 정식 운항 협약을 맺었다.
그동안 대산항은 대(對)중국, 홍콩, 베트남 등의 항로에 집중되어 있었으며 일본 직항로 개설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산시는 그동안 대산항의 항로 다변화와 효율적인 물류환경 개선을 위해 한화토탈, 엘지화학 등 화주들과 공동으로 일본 항로개설을 위한 세일즈 활동을 펼쳤다.
대산항 측은 이번 항로개설을 통해 올해 사상 최대 물동량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대산항에 진출했던 MCC머스크가 대산항 중국·동남아서비스를 중단할 것으로 알려져 물동량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 대산=신용완 통신원 syw5550@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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