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수산청(청장 박판돌)에 따르면 울릉도로 운항중인 연안여객선의 2015년 상반기 여객 수송실적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묵호항과 강릉항에서 울릉/독도를 오가는 연안여객선 수송실적은‘메르스’ 여파로 최근 여객이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세월>호 사고의 영향이 워낙 커서, 전년 같은 기간 17만9894명 보다 23% 증가한 22만1412명을 수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에 비해 묵호항을 이용한 여객은 112% 증가한 10만7958명(운항회수 65%증가), 강릉항은 12% 감소한 11만3454명(운항회수 13% 감소)을 수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릉항의 경우는 2014년 상반기에는 2척이 운항했으나 2015년 4월10일 씨스타5호가 취항하기 전까지 1척이 운항했기 때문에 여객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국제여객선인 <이스턴드림>호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운항회수는 6% 감소(3항차)했으나, 여객은 6% 증가한 2만542명 수송했으며, 화물은 49% 감소한 4975톤을 수송했다.
<이스턴드림>호의 여객이 증가한 반면, 화물이 대폭 감소한 원인은 러시아 환율 급락으로 인한 영향이 계속되는 것으로 보여지며, 최근 사카이미나토항에서 마이즈루항 연장 운항으로 화물유치 및 영업 활성화에 상당히 도움이 될것으로 보여진다.
아울러,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7월24일부터 8월9일까지 하계휴가철 늘어나는 수송수요에 대비 특별수송지원반을 운영하여 원활하고 안전한 여객선 운항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동해=김진수 통신원 sam@samcheoks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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