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대전지부 조합원들 = 사진제공 화물연대
KG로지스가 화물자동차 기사 30명에 대한 계약을 파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KG로지스는 지난 5월 운송료 10%를 일방적으로 인하하고, 6월말 계약을 종료한다는 내용증명을 화물자동차 기사들에게 발송했다.
이에 따라 화물연대는 6월 한달간 ▲본사와의 직계약 ▲운송료 인상 등을 골자로 교섭을 진행했다. 화물연대 측에 따르면 KG로지스는 지난 지난달 23일 지금까지 협의 내용을 모두 무효라고 통보해왔다.
이후 KG로지스 측은 즉각 대전 중부터미널 입구를 봉쇄하고 조합원들의 출입을 통제했다.
화물연대 측은 “KG로지스는 화물차 기사들은 지난 10여년 가까이 운송료 한 푼 인상하지 않고 야간 운송을 해왔다”고 토로했다.
KG로지스 관계자는 "별일 아닌데 그러는 것 같다. KG로지스 조직에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대외적으로 이야기 해줄 수 있는 부서가 따로 없어서 어떠한 대답도 할 수 없다”면서 다소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화물연대는 어제(30일) 대전 유성구 중부화물터미널에서 조합원 80여명이 모인 가운데 ‘KG로지스 집단해고 규탄 결의대회’를 열었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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