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선주의 중고선 인수가 1년 전과 비교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셀즈밸류닷컴에 따르면 2015년 1~5월 그리스 선주의 중고선 매입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18억3100만달러였다. 2013~2014년까지 뚜렷한 증가세로 투자가 저조하며 선박 매입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영국 클락슨 통계집계를 분석한 결과 그리스 선주의 척수 기준(1만t 이상)의 1~5월 중고선 인수는 35% 감소한 91척이었다.
그리스 선주는 중고선가에 운임 적정가가 예상된 2013년부터 선박 매입을 활발히 했다. 2014년 후반부터 건화물선 운임 회복이 유력시돼 선행 투자가 급증했다.
그러나 지난해 가을 이후 건화물선 시황침체가 지속되면서 선주들은 벌크선에 대한 투자를 보류했다. 반면 유조선은 운임급등에 따라 중고선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부에서 매입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고선 시장 전체의 1~5월 매매 척수는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516척이다. 선종별로는 유조선이 39% 줄어든 121척, 벌크선이 23% 감소한 173척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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