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수산청(청장 박판돌)에 따르면 강원권에서 운항중인 연안여객선의 2015년 5월말까지 여객 수송실적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지역과 울릉/독도를 오가는 연안여객선 수송실적은 연휴가 많았던 5월에 해상날씨가 좋아 운항횟수가 대폭 증가하고, 전 국민들의 울릉도와 독도에 대한 관심이 다시 살아나 작년 같은 기간 13만2731명 보다 35% 증가한 17만9421명을 수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 비해 묵호/울릉/독도 항로는 106% 증가한 8만8458명, 강릉/울릉/독도 항로는 1% 증가한 9만963명을 수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국제여객선인 <이스턴드림>호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운항횟수는 40% 증가(16항차)했으나, 여객은 9% 증가한 1만7700명 수송에 그쳤으며, 화물은 30% 감소한 4021톤을 수송했다.
국제여객선(<이스턴드림>호)의 여객이 크게 증가하지 않은 원인은 양양공항 등 항공 이용 활성화가 주된 이유로 보이며, 화물수송실적 감소 원인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한 러시아 환율 급락으로 중장비, 기계류 등 수출 화물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6월1일부터 연안여객선 지도·감독을 위한 해사안전감독관을 현장에 배치해 여객선 안전운항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동해=김진수 통신원 sam@samcheoks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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