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천신항 진입항로인 제3항로에 설치된 사설항로표지의 관리를 맡게 됐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그간 인천항 제3항로는 한국가스공사와 ㈜E1 LNG부두의 출입항 목적으로 사용돼 사설항로표지로 관리됐으나 인천신항 개장으로 다양한 선박이 이용하는 공공항로로서의 역할이 확보돼 이를 국가에서 인수관리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인수대상은 등표 1기와 등부표 18기 등 총 19기이고, 신항 컨테이너부두 전면까지 항로가 연장됨에 따라 통항선박 안전운항을 위해 등부표 3기를 국가에서 추가로 설치해 22기의 항로표지를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신항의 사설항로표지를 국가에서 인수함으로써 항로표지 소등, 파손과 같은 사고 발생시 즉시 복구하는 등 항로표지 유지 및 관리 체계가 한층 철저하게 이뤄지게 될 전망이다.
인천해수청은 인천신항 이용 선박 항해자들이 항로를 좀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항로 입구측 등부표를 약 30% 더 큰 등부표로 교체해 시인성을 개선하는 등 항로표지 서비스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인천해수청 김양규 항로표지과장 직무대행은 “인천신항을 이용하는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해 항로표지 서비스 품질을 적극 개선하여 더욱 안전한 해상교통 환경을 조성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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