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선사 에버그린이 인도와 걸프해를 오가는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에버그린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시마텍쉬핑과 함께 오는 5월, 인도와 걸프해를 오가는 ‘첸나이 콜롬보 걸프 서비스(CCG)’를 개설한다.
이번 신규 노선에는 2000TEU급 컨테이너선 네 척이 투입된다. 한 척은 에버그린이 운항하며 나머지 세 척은 시마텍쉬핑이 운항한다. 5월9일 콜롬보항부터 첫 출항을 시작한다. 기항지는 비자그-크리슈나파트남-첸나이-콜롬보-코친-제발 알리-소하르-코친-콜롬보이다.
이번 신규취항으로 에버그린은 인도 남부와 스리랑카, 걸프의 주요 항만들을 연결할 수 있게 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예측에 따르면 인도 경제는 올해 6.3%, 2016년에는 6.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경기 성장치인 5.8%를 넘는 수치이다. 중동 지역과 그 주변 국가의 경제 성장률은 2015년 3.3%, 2016년 3.9%로 전망된다. 이러한 긍정적 경기 전망에 따라 인도-걸프 노선의 물동량은 2년 사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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