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환적 컨테이너 물동량이 개항 이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30일 부산항만공사(BPA)가 집계한 2015년 2월 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13.7% 증가한 151만5230TEU를 기록했다.
총 수출입 물동량은 68만2241TEU로 전년 대비 2% 증가했으며, 환적화물은 83만2989TEU로 전년 대비 25.4% 증가했다. 특히 2월에 처리한 월간 환적물동량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물동량 성장세를 견인했다.
2월 국가별 환적화물 처리실적을 살펴보면, 중국(26만7864TEU)·미국(11만4835TEU)·일본(11만1140TEU)·유럽(4만3334TEU)순으로, 중국, 미국, 유럽은 각각 전년 동월대비 63.4% 3.7% 20.8% 증가한 반면 일본, 러시아는 각각 4% 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부산 신항과 북항의 물량 처리비율은 66대34로 지난해 64대36에서 신항 처리 비중이 소폭 상승했다. 2015년 2월 북항의 처리 물량은 51만2133TEU로 전년 동월 대비 12.8% 증가한 반면, 신항은 100만3097TEU를 기록해 1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PA 박충식 운영본부장은 “금년도 부산항 환적화물 처리목표 1천만TEU 달성을 위해 2M, O3등 글로벌 선사동맹 및 연근해 선사에 대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는 등 동북아 최대 환적허브항만으로서의 부산항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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