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6-28 17:58
러시아, 인도, 태국, 베트남, 콜롬비아 등 20개 국가의 세관직원 26명이 6
월 27일부터 7월 7일까지 11일간 우리나라 관세청에서 한국의 관세행정을
배워간다.
동남아, 중남미 및 동구의 구 공산권 국가들이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면서
우리 기업들이 진출을 활발히 모색하고 있지만 낙후된 관세행정(통관절차
의 복잡, 미비, 규정의 자의적 운영 등)으로 세관의 통관과정에서 애를 먹
고 있다. 우리 관세행정은 금년 1월 1일자로 실시된 '개혁적인 조직개편'
과 더불어 외국의 우수한 선진 관세행정 기법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선진국 수준에 상당히 접근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과거에도 개발도상국의 세관직원을 대상으로 초청 연수를 실시해 왔으나 지
난 1996년이후 중단되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한국의 관세행정 개혁이 모범
적 사례로 인식되면서 각국 세관이 한국의 관세행정 개혁 내용에 대한 연수
기회를 요청해 옴에 따라 4년만에 재개하게 됐다.
관세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의 발전된 관세행정을 전파하는 한편 공단
시찰과 대전엑스포과학공원 관람등을 통해 한국 문화와 발전된 경제상을 보
여줌으로써 한국에 대한 호의적인 이미지를 갖고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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