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라인의 아시아 역내항로 전문 자회사인 MCC트랜스포트가 2011년 6월17일 이후 중단됐던 컨테이너선 항로를 재개설했다. 지난 3월22일 < 발디비아 >(VALDIVIA)호 (길이 170M, 총톤수 1만7360t)가 동해항에 입항 했다.
컨테이너선은 4월6일부터 월요일에 주1항차 정기 입항할 예정이다. 이는 (주)영풍이 부산항을 통해 수출하던 아연괴의 물류비 상승으로 말미암아 수출기지를 동해항으로 변경함으로써 성사가 된 것으로 보인다.
경북 봉화의 석포 공장에서 컨테이너의 기차 운송을 동해항으로 변경하면 20피트 컨테이너(TEU) 당 14만원의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기 운항 시 노선은 홍콩-필리핀-중국-부산-러시아-동해-부산-일본-동남아가 된다.
우선 아연괴 150TEU 수출을 시작으로 앞으로 강원도 지역 생산품인 주류 합금철, 시멘트 수출과 우드펠릿 수입 병행으로 연간 1만3200TEU 처리를 예상하고 있다.
김태진 동해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은 “항만에서 화물 하역, 야적과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진 줄이기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컨테이너 신규 화물 처리로 동해항의 이미지가 클린항만으로 변화되기를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 동해=김진수 통신원 sam@samcheoks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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