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B물류그룹(회장 박해돈)이 몽골 택배시장 개척에 나섰다. 이는 2010년 몽골 포장이사(KGB MGL, LLC)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출범시킨 후 5년 만에 다시 택배서비스로 진출하는 것이며, 택배서비스가 본격화 되면 몽골 국민들의 생활패턴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3월1일 KGB물류그룹은 몽골 수도인 울란바타르 소재 KGB택배 본사에서 ‘몽골 KGB 택배 출범식’을 갖고 몽골 택배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몽골 KGB택배는 3월 한 달간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4월부터 본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GB물류그룹은 사업초기 1t차량 13대로 울란바타르 시내 전 구간을 커버하면서, 공항으로 유입되는 인바운드 물량을 각 가정으로 배송해 주는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개인물량(C2C)까지 확대하며 직영제에서 궁극적으로는 소사장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몽골은 현재 DHL등 몇몇 국제특송업체가 진출해 있지만 각 가정과 가정, 기업과 가정을 연결해 주는 택배서비스는 제공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몽골 국민들은 홈쇼핑에서 물건을 구입하더라도 소비자가 직접 물건을 가지러 가야 한다.
따라서 이번 KGB의 택배시장 진출은 사실상 몽골에 ‘택배’라는 서비스를 처음 도입하는 것으로, 서비스가 본격화 되면 울란바타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행사는 박해돈 KGB물류그룹 회장의 기념사, 바야르바트 KGB MGL(포장이사 법인) 사장 및 냠 델게르 몽골KGB택배 사장의 기념사에 이어 축하공연과 오찬행사로 이어졌으며, 몽골 현지 방송사인 MNC를 비롯해 방송 및 신문 등 유수의 언론사 기자들이 취재 경쟁을 펼치는 등 몽골에 도입되는 택배서비스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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