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의 지난해 영업손실이 대폭 확대됐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영업손실이 867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2751억원 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967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3조9858억원에 견줘 0.5%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은 6792억원으로 전년보다 154% 줄었다. 현대미포조선은 공시를 통해 "신선종 건조 및 공사손실 충당금 반영으로 인해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현대미포조선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조선 수주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미포조선의 신조선 수주액은 전년 대비 70% 감소한 18억달러에 그쳤다. 척수도 전년 171척에서 42척으로 대폭 줄었다. 구체적인 선종별 내역은 석유제품선 18척, LPG(액화석유가스)선 18척, 컨테이너선 2척, 자동차(PCTC)선 2척, 아스팔트선 2척이다.
수주잔량 실적 역시 두 자릿수 하락을 보였다. 지난해 12월말 수주잔량은 전년에 비해 13% 감소한 84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주잔량 척수는 220척으로 선종별 내역은 석유제품선 149척, LPG선 24척, 벌크선 22척, 컨테이너선 9척, PCTC 5척, 액화에틸렌가스 5척, 로로선 4척, 아스팔트선 2척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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