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방해양수산청이 녹동항과 거문도항을 이용하는 선박의 안전한 바닷길 구축을 위해 등표를 신설하고자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한다.
11일 여수해수청에 따르면 실시설계용역의 대상지는 여수시 삼산면사무소에서 설치 건의한 2개소(간여, 오지여)와 고흥군 금산면 신평어촌계에서 건의한 1개소(부근여)다. 이 암초들은 썰물 때에는 육안으로 확인 가능하지만 밀물 때 물속에 잠기는 간출암으로 부근을 통항하는 선박의 항행을 위협해왔다.
여수해수청은 올해 현장조사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예산확보 후 이르면 2017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오운열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은 “안전항 해상교통 환경조성과 해양사고 제로화를 위해 선박항행 위해요서에 항로표지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면서 “철저한 관리·운영을 통해 쾌적한 해상교통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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