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 오는 24일 11시 부산 파라곤 호텔에서 제35회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1980년 국내 조선업이 세계 5위 이내에 진입할 수 있는 후방산업 역할 수행을 목적으로 설립된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은 그동안 정부와 함께 기자재전문기업을 발굴, 선정하는 작업을 필두로 제품 국산화를 위해 수출품목의 관세감면 확인 기관 역할을 수행해왔다.
더욱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부산 해운대 수영만 요트장에서 해외 굴지 이벤트사와 손잡고 코마린 전시회를 개최해 현재는 세계 최고의 조선해양 전문전시회로 글로벌 인지도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도 10월20일부터 4일간 벡스코 전관을 통해 글로벌 전시회로서 전세계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조선소와 기자재 업계간 제품 계열화 구축을 통해 조선소와 기자재업계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틀 마련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부품 소재개발 품목’으로 우리 조선기자재 개발품목을 선정하고 지속적으로 제품의 국산화율을 점검해 개발부터 완성단계와 양산단계까지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지원을 하는 기능도 수행 중이다.
오는 24일 개최되는 총회에는 정부 인사는 물론 부산광역시 및 관련단체 인사가 참석한다. 또한 국내외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들이 하나로 뭉쳐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행사부터는 대중소 상생프로그램으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STX중공업, 한진중공업 등 7대 조선소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와 ‘조합’이 2010년부터 추진하는 ‘조선해양 우수기자재 인정서’ 수여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수여 대상기업은 광산, 엘에치이, 파나시아, 삼건세시 등 4개사가 선정됐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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