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기업 도이치 포스트 DHL은 2015년 3분기 오픈을 목표로 싱가포르에 혁신적인 물류 서비스 및 솔루션 개발을 위한 DHL 아태지역 이노베이션 센터(the Asia Pacific Innovation Center)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 센터의 설립을 위해 DHL은 싱가포르 개발경제청과 손잡고 1000만 싱가포르 달러(약 84억원)의 초기 투자 비용을 투입했다. 싱가포르 정부 역시 DHL 이노베이션 센터가 자국 내 위치하게 됨으로써 싱가포르가 아시아 지역 최고의 물류 허브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HL 아태지역 이노베이션 센터(APIC)가 세워지면 독일 트로이스도르프에 위치한 DHL 독일 이노베이션 센터에 이은 DHL의 두 번째 연구 센터이자, 아태지역 내 업계 최초의 물류 관련 연구 센터가 된다.
이곳은 앞으로 아태지역 시장 분석, 전자상거래 솔루션 및 라스트 마일(Last mile[1]) 솔루션 개발을 위한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DHL 아태지역 이노베이션 센터(APIC)는 아시아 시장과 관련된 최첨단 자동화 물류 솔루션을 전시하는 등 자동화 기술 연구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DHL 익스프레스 아태지역 제리 슈(Jerry Hsu) 대표는 “DHL 독일 이노베이션 센터와 같이 혁신적인 물류 솔루션과 미래 전망을 성공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곳이 독일에 이어 아태지역에 추가로 설립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태지역에 DHL 이노베이션 센터가 들어섬으로써 아태지역 고객에게 혁신적인 파트너로서의 역할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DHL은 독일 이노베이션 센터를 통해 ‘물류 2050’, ‘글로벌 이테일링(E-Tailing) 등 미래 물류 산업에 대한 비전과 전망을 제시하는 물류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또 DHL 그룹의 고그린(GoGreen)정책 하에 친환경 물류 운송을 위해 하이브리드 차량 등을 도입하는 등 끊임 없이 연구하고 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