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산하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1일 오후 1시40분께 북태평양 베링해에서 조업 중 침몰한 <501오룡>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수사전담반을 운영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북태평양 베링해에서 침몰한 부산선적의 <501오룡>호는 지난 7월10일 부산 감천항을 출항해 베링해에서 조업 중 침몰했으며 이 사고로 승선원 60명 중 7명이 구조되고 20명이 사망했으며 현재 33명이 실종된 상태다.
부산해양안전서는 수사정보형사요원 17명으로 수사전담반을 운영해 러시아 현지 조업관계인, 선박회사 및 관계기관들을 대상으로 <501오룡>호 관련 자료를 수집 중이다. 또 사조산업측이 선박으로부터 기상불량이라는 보고를 받고도 무리한 작업지시를 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한다.
기초자료 조사와 생존자 조사, 현지 구조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대로 선사 관계자를 불러 수사할 방침이다.
부산해양안전서 관계자는 "실종자 수색과 구조가 최우선 과제인 만큼 무리하게 수사를 진행하지 않겠지만 철저한 수사로 진실을 규명하고 사고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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