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관리공단 대산지사(KOEM, 지사장 김종덕)는 지난 23일 해양오염 방제전문기관으로서 보령지역 해안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대규모 민관합동 해안방제 합동훈련에 참가해 그 동안 축적되었던 해안방제에 대한 전문지식을 기부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해안방제 훈련은 저두항 주변해역에서 선박출동로 인해 벙커-C 300kL가 유출돼 대천해수욕장 해안에 부착되는 상황을 가상해 해안방제작업을 실시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공단과 보령해경, 보령시, 지역주민 등 6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훈련은 보령지역에서 최초로 실시하는 훈련으로 해안방제 실시방법과 해안방제 장비의 시연 및 실습, 해안방제 경험 전수 등 해양오염기관으로서 경험과 노하우에 대한 지식기부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아울러 국제해사기구(IMO)가 권장하는 해안방제방법을 적용 암반 및 자갈, 모래해안 등 현장상황에 적합한 방제장비(유회수기, 비치크리너, 고.저압세척기, 트렉터, 굴착기 등)를 사용해 해안가 오염도평가(SCAT), 포집·회수, 세척, 골파기, 갯닦기, 폐유·폐기물 임시 저장소 설치 등 오염방제조치 순으로 훈련을 실시했다.
대산지사장은 “이번 훈련은 보령지역에서 최초로 실시되는 해안방제훈련으로 대규모 오염사고 발생시 대처능력을 배양하는 한편, 재난관리 책임기관으로써의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대산=신용완 통신원 syw5550@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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