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25 16:01
인천항 7월 수출입물동량 전년比 24%↑
수입물동량 전년 대비 '폭증'
인천항의 지난달 수출입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두 자릿수 증가했다. 특히 수입물동량의 증가는 전체 물동량 상승을 이끌었다.
인천본부세관은 인천항을 통한 7월 수출입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24.4% 증가한 135만8천t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중 수출물동량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7만7천t, 수입물동량은 27% 증가한 128만t을 기록했다. 또한 전월 대비 수출물동량과 수입물동량은 전년 대비 각각 0.7% 20% 5천t, 102만3천t으로 집계됐다.
인천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항을 통한 수출입물동량 중 아시아가 46.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오세아니아주(17.3%), 중동(12.5%), 북미(8.6%), 기타 지역(15.2%)순으로 나타났다.
대륙별 수출입물동량의 경우, 아시아 68만t(26.8%), 오세아니아주 37만6천t(45.9%), 아프리카 31만2천t(226.9%), 북미 24만1천t(67.5%), 중동 11만7천t(12.5%), 유럽 10만7천t(33.5%)으로 모두 전년 대비 증가세를 시현했다. 반면 중남미는 47만5천t(72.5%)을 기록하며 감소했다.
주요 국가별로 보면, 아시아 국가로 중국과 인도네시아가 전체 물동량의 17.3% 12.1%의 비중을 각각 차지하고 있으며 전년 동월 대비 중국이 9.9%, 인도네시아가 157% 증가율을 보였으나 일본의 경우 수출물동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체 물동량이 8.2%의 감소율을 보였다.
호주의 경우 7월 전체 물동량의 14.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천연가스 등의 수입증가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52.9% 상승했으며, 미국 112.7%, 러시아 81.1% 각각 물동량 상승률을 보였다.
인천본부세관은 환율 하락에 따른 원자재 확보 등을 인천항 물동량 주 증가요인으로 분석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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