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해운은 1103TEU급 신조 컨테이너선을 인수했다고 4일 밝혔다.
<흥아영>(HEUNG-A YOUNG)으로 이름 붙은 신조선은 지난해 흥아해운이 영업력강화 및 용선선박 대체 목적으로 일본 교쿠요조선소에 발주한 두 척의 컨테이너선 중 제 1차선이다.
길이 141m 너비 23m 규모로, 18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는 저 연비 에코선박이다. 20피트 컨테이너(TEU) 1103개를 적재할 수 있다.
신조선은 지난달 31일 흥아해운에 인도된 뒤 이달 1일 부산항 입항 후 본선 수속을 거쳐 용선선박으로 운영되던 일본 홋카이도(북해도) 항로에 투입된다.
서비스 노선은 부산-이시카리-도마코마이를 주 2항차 연결하는 JHK3으로, <흥아영>호는 5일(화요일) 오전 6시께 <이사라붐>호를 대신해 부산항에서 처녀취항에 나선다. 목요일 취항 선박은 종전과 같은 고려해운의 <서니릴리>호다.
이로써 흥아해운의 운항선대는 사선 21척을 포함해 총 42척으로 늘어났다.
흥아해운 관계자는 "신조 컨테이너선으로 일본 홋카이도 항로에 투입됐던 용선선박을 대체하게 돼 더욱 안정적인 정기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컨테이너선 운항선대 최신화 계획에 따라 발주한 총 6척의 최신 에코 컨테이너선의 순차적인 인수를 통해 고객 요구에 적극 부합하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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