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L의 설비 투자가 7분기 만에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MOL의 2분기말 연결 투자 캐시 플로어(CF)는 2200억엔이 될 전망이다. 리먼•쇼크 전인 2008년 3월(2600억엔)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MOL은 중기 경영 계획(2014~19년도)에서 LNG(액화 천연 가스)선•해양 사업의 확대를 표명하고 있다. 미국 셰일 가스비재래형 가스)수송을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LNG선의 안건이 잇따라 선행 투자에 따른 계약 확보를 목표로 한다.
2200억엔의 투자 중 1150억엔에 대해서는 전기까지 신조선 발주로 용도가 확정됐다.
나머지 1050억엔에 대해서는 2분기부터 본격화되는 LNG선 수송 상담을 중심으로 신조선에 투자를 확대할 전망이다.
해운 대기업의 투자 CF는 대부분 선박의 설비 투자에 충당된다. 2008년 9월 말에 발생한 리먼•쇼크에 따른 시황 폭락의 영향으로, 해운 대기업은 신조선에 대한 투자를 억제해 왔다.
해운 대기업에서는 NYK가 금기 투자 CF를 1200억엔, K-LINE이 최대 500억엔으로 설정하고 있다. "투자보다 재무 체제의 강화를 우선으로 한다"는 해운 정상 관계자의 의견도 있다.
2011~13년에 걸쳐 MOL은 일본용으로 오사카 가스용 2척, 칸사이 전력용 2척, 중부 전력용 1척을 성약했다. 도쿄 가스와도 미국의 셰일 가스(shale gas)용 1척을 계약했다. 해외에서도 엑손 모바일과 4척, 중국 국영계 석유 시노펙과 6척 계약을 체결해 일본 내외에서 상권을 확보하고 있다.
2분기에는 카메룬 LNG(연간 1200만 톤), 프리 포트 LNG(440만 톤)의 상담이 최종단계에 접어든다.
카메룬은 미츠비시 상사, 미츠이 물산, 프랑스 GDF 수에즈가 판매권을 갖고 있으며 신조 LNG선의 수요는 총 30척이다. 프리 포트도 오사카 가스, 중부 전력이 매입자로 총 7~8척의 신규 수요가 발생할 전망이다. MOL은 두 프로젝트에 대해 적극적으로 접촉하고 있다.
2014년 3월 말 기준 MOL이 운항하는 LNG선은 66척이다. 2020년 3월까지 약 2배인 120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기간의 LNG선에 대한 투자액은 5200억엔, 해양 사업을 포함한 합계는 7000억엔을 전망하고 있다.
MOL은 LNG선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선장, 기관장 등 직원을 자체 관리선에 승선 양성하는 ‘더블 배승’을 시작했다. 비용 부담이 늘지만 장래의 직원 확보를 위해 선박 관리도 강화한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5월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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