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해운이 일본 세토내해(세토나이카이)와 남큐슈 노선을 강화한다.
흥아해운은 이달 말 우리나라 부산항과 세토내해와 남큐슈 지역의 시부시 등을 잇는 컨테이너항로를 개설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부시․도쿠야마서비스(JST)로 이름 붙은 이 노선은 부산과 세토내해를 연결한 뒤 다시 남큐슈를 서비스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전체 노선은 부산(월)-히로시마(화)-이와쿠니(화)-부산(수·목)-시부시(금)-도쿠야마(토)-부산(일) 순이다.
신설항로엔 흥아해운의 자사선인 200TEU급 컨테이너선 <노바>호 1척이 투입된다. 이 선박은 1991년 통영 소재 신아SB에서 건조됐다. 신설항로는 오는 28일 부산항에서 첫 취항에 나설 예정이다.
이로써 흥아해운의 히로시마행 컨테이너선 서비스는 주 3항차로 늘어나게 됐다. 현재 히로시마 기점 노선은 <흥아울산>호가 취항 중인 세토내해서비스(JSN)와 <흥아도쿄>호가 연결하는 시코쿠서비스(JSK) 2개다. 두 선박의 수송능력은 모두 420TEU 규모다. JSN은 부산-히로시마-도쿠시마-후쿠야마-타카마츠-고치-부산, JSK는 부산-히로시마-후쿠야마-미즈시마-부산 순으로 취항 중이다.
흥아해운 관계자는 “최근 화물이 늘어나고 있는 히로시마항 서비스를 수입항로 위주로 늘리는 한편 경쟁선사들의 서비스 감축으로 최근 선복이 빠듯해진 시부시나 세토내해 서비스를 조정한 것”이라며 “서비스 루트를 합리적으로 개편해 선원들의 피로도를 줄이고 물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많이 본 기사
스케줄 많이 검색한 항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