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DHL의 3분기 영업이익은 향상됐다. DHL의 3분기 매출액은 135억 유로로 마이너스 환율 및 기타 요인에 의해 전년(138억 유로) 대비 2.5% 떨어졌다. 하지만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은 상승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6억4600만 유로로 지난해 동기 6억400만유로 대비 7% 증가했다. 이와 함께 3분기 당기순이익은 3억9900만 유로로 전년 3억7700만 유로와 비교해 5.8% 상승했다.
매출액 부문에서는 우편 부문이 전체의 25.5%(34억3900만 유로), 익스프레스 부문이 23.1%(31억1200만 유로), 글로벌포워딩 부문이 27.5%(37억1200만 유로), 서플라이체인 부문이 26.2%(35억3200만 유로)를 차지했다. 이중 전년 대비 상승한 부문은 우편 부문으로 지난해 3분기 32억7600만 유로 대비 5% 오른 34억3900만 유로를 나타냈다.
다시 말해 3분기 영업이익의 향상은 우편 부문의 매출 증대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DHL 관계자에 따르면 우편 부분 매출이 상승한 주된 이유는 우편 비율 증가, 추가 근무 시간 확대, 독일 의회 선거 관련 메일 양 상승, 독일 우편 사업의 수익성 향상 등이다.
익스프레스 부문과 글로벌 포워딩 부문 그리고 서플라이 체인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7.6%, 3.8% 떨어졌다. 특히 글로벌 포워딩은 항공화물과 해상화물의 수익이 모두 전년 실적을 밑돌며 가장 많이 추락했다.
프랭크 아펠 DHL최고 경영자는 “불안정한 환경에서 이 같은 수치가 나온 것은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이 기본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우리는 과거의 투자에 대한 성과를 누리고 있다”며 “우리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수한 지위와 독특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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