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간 통계 서비스 회사인 제폴(Zepol)사가 발표한 아시아발 미국향 컨테이너의 국제 허브항 환적(TS) 화물량 순위에 따르면 2012년 5월~2013년 4월까지 부산항이 65만6000TEU를 처리해 1위를 기록했다.
아시아발 미국향 환적 화물은 부산항의 점유율이 32.1%에 달했다. 부산의 환적 출하지는 중국이 50만2000TEU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일본이 5만1000TEU, 3위는 인도네시아 2만7000TEU로 나타났다. 중국발 환적 화물은 합계 90만9000TEU로, 이 중 절반을 부산에서 환적했다.
부산 이외의 환적항은 홍콩이 53만8000TEU, 싱가포르 48만3000TEU, 가오슝(高雄) 35만TEU의 순으로 나타났다. 2위인 홍콩은 절반이 중국발 화물이었으나, 베트남발 화물이 차지하는 비율도 24%로 높은 것이 특징이다.
3위인 싱가포르는 인도네시아발 화물의 비율이 35%를 차지한 한편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인도 등의 신흥국발 화물의 환적도 각각 5만~6만TEU에 달한다. 지리적인 특성이 반영돼 화물 집화에 균형 잡힌 모습을 보여준다.
부산 가오슝 홍콩, 싱가포르를 비롯해 일본 도쿄 요코하마, 고베 3항을 더한 7개항의 환적 화물량은 총 204만6000TEU로 집계됐다. 출하지별 화물량은 중국(90만9000TEU, 점유율 44.4%), 베트남(27만7000TEU, 13.5%), 인도네시아(26만TEU, 12.7%) 순이었다.
미국행 화물량 중에서 환적화물이 차지하는 비율은 부산 50.9%, 가오슝 48.7%, 홍콩 55.1%, 싱가포르 89.4%이며, 일본 3대항의 환적화물 비율은 요코하마 12.1%, 도쿄 5%, 고베 1.2%에 그쳤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일본해사신문 5.24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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