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06 08:00

경기평택항만公, 해운물류업계 대상 평택항 홍보 박차

해운물류업계 "대중교통 인프라 아쉬워"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최홍철)는 지난 5일 평택항 홍보관에서 해운물류업계 실무진을 대상으로 평택항 홍보설명회를 개최했다.

평택항 홍보설명회는 부두현황과 발전계획을 해운물류업계에게 설명하여 평택항의 경쟁력을 인식시키고 이용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한국머스크, 고려해운, 인터지스, 대아트랜스, 한국해사문제연구소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최홍철 사장은 "평택항은 수도권 및 중부권과의 연계가 용이하고 중국의 최대 근접지점으로 환황해권의 경제성장은 물론 물류거점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이날 기업인들은 평택항 홍보관을 견학하고 부두운영 현황과 발전계획을 청취한 뒤 컨테이너와 자동차, 여객부두 등을 둘러본 후 항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대중교통을 비롯한 주변 인프라 부분이 집중 거론되며 이용객들의 불편함을 개선하는 적극적인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됐다.

한국머스크 관계자는 "평택항이 수도권 타 항만대비 내륙운송비 절감과 안정적인 수심을 확보하고 있고 수도권과 중부권에 340여개의 산업단지가 인접해 있는 등 물류시장의 관문으로 경쟁력이 뛰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용자를 위한 대중교통 측면에는 아쉬움이 있다. 서울에서 평택항을 연결하는 버스나 평택역과 평택항을 잇는 시내버스도 부족해 버스 노선의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고려해운 한 관계자 역시 "평택항을 찾는 여행객 수가 날로 늘어나고 있는데 대중교통은 허술해 항만의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면서 "항만 활성화를 위해 여행객이나 항만 이용자, 지역주민을 위한 호텔, 의료시설, 대중교통 등 편의증진 부분을 살펴야 한다. 시나 도차원에서의 관심과 배려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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