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최홍철)는 지난 5일 평택항 홍보관에서 해운물류업계 실무진을 대상으로 평택항 홍보설명회를 개최했다.
평택항 홍보설명회는 부두현황과 발전계획을 해운물류업계에게 설명하여 평택항의 경쟁력을 인식시키고 이용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한국머스크, 고려해운, 인터지스, 대아트랜스, 한국해사문제연구소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최홍철 사장은 "평택항은 수도권 및 중부권과의 연계가 용이하고 중국의 최대 근접지점으로 환황해권의 경제성장은 물론 물류거점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이날 기업인들은 평택항 홍보관을 견학하고 부두운영 현황과 발전계획을 청취한 뒤 컨테이너와 자동차, 여객부두 등을 둘러본 후 항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대중교통을 비롯한 주변 인프라 부분이 집중 거론되며 이용객들의 불편함을 개선하는 적극적인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됐다.
한국머스크 관계자는 "평택항이 수도권 타 항만대비 내륙운송비 절감과 안정적인 수심을 확보하고 있고 수도권과 중부권에 340여개의 산업단지가 인접해 있는 등 물류시장의 관문으로 경쟁력이 뛰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용자를 위한 대중교통 측면에는 아쉬움이 있다. 서울에서 평택항을 연결하는 버스나 평택역과 평택항을 잇는 시내버스도 부족해 버스 노선의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고려해운 한 관계자 역시 "평택항을 찾는 여행객 수가 날로 늘어나고 있는데 대중교통은 허술해 항만의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면서 "항만 활성화를 위해 여행객이나 항만 이용자, 지역주민을 위한 호텔, 의료시설, 대중교통 등 편의증진 부분을 살펴야 한다. 시나 도차원에서의 관심과 배려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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