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몸을 치료한다
“병은 약이 아니라 마음이 치료한다”
오늘날 마음의 힘을 이용해 몸의 질병을 치유하는 심신의학 분야가 통합 의학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래서 명상이나 이완과 같은 고대의 마음 수련법에서 비롯된 치유법에서부터 상상을 통한 질병 치유인 심상법(이미지힐링)에 이르기까지 각종 심리적 요법이 실제 질병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명상법이나 이미지힐링을 의료 장면에 적용할 때 임상적 가이드라인의 불충분성과 임상적 증거의 부족, 치유의 과학적 메커니즘에 대한 설명 부족 등이 항상 문제로 제기됐다.
이러한 심신의학 치료의 의학적이고 과학적 근거에 대한 갈증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 줄 신간이 출간됐다.
유기화학 박사이자 심신의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데이비드 해밀턴이 쓴 <마음이 몸을 치료한다>가 바로 그것이다.
저자 데이비드 해밀턴은 유기화학 박사로 영국 대형 제약 회사에서 신약 개발을 담당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개발 과정 중 실험에서 드러난 플라세보 효과를 통해 질병은 약이 아니라 마음이 치료한다는 것을 명확하게 깨닫는다.
해밀턴 박사는 ‘어떻게 마음이 몸에 영향을 주어 몸의 병을 고칠 수 있을까?’라는 흥미로운 주제에 대한 해답을 최신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설득력 있게 전하고 있다.
심신 치료, 특히 플라세보 치유 효과라 부르는 믿음의 치유 효과를 최신 과학적 증거를 중심으로 보여 주고 있으며 ‘양자장 치유’라는 에너지 치유 분야를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
한편 저자는 긍정적인 생각의 힘과 플라세보 효과에 대한 최첨단 연구 결과를 실어 마음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을 시도했다.
또한 다이어트 등에 활용한 이미지힐링의 실제 치유 성공 사례를 소개, 흥미를 유발했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가장 비중을 두고 있는 ‘사랑의 힘’에 대한 역설, 사랑만이 진정한 치유를 일으킨다고 주장한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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