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 항만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190만TEU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6일 국토해양부는 전국 항만의 3월 컨테이너 물동량(추정)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 증가한 196만8천TEU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역대 월간 최대 처리실적을 달성하게 된다.
수출입화물은 전년동월대비 3% 감소한 117만3천TEU, 환적화물은 16.4% 증가한 75만3천TEU를 처리했다. 연안화물은 4만2천TEU를 처리해 전년동월대비 13.5% 늘었다.
수출입화물은 세계경기 둔화로 주요 교역국의 물동량이 지난 해 같은 달 비해 소폭 3.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환적화물은 글로벌 선사의 부산항 환적거점 확대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큰 폭으로 16.4% 증가 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은 꾸준한 환적화물의 증가로 개항 이래 처음으로 월별 환적화물 70만TEU를 처리함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6.7% 증가한 1,495천TEU를 처리했다.
광양항은 동남아지역의 수출입 물량이 감소하면서 최고 실적인 204천TEU를 기록한 지난해 3월에 비해 10.7% 감소했으나, 전년동월 평균 물동량인 17만4천TEU보다 4.6%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천항은 대 중국 수출입 물량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월대비 0.2% 감소한 173천TEU를 처리한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환적화물 증가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경기회복 기대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수출입물량이 증가세로 회복된다면 올해 목표치인 2330만TEU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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