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과 루프트한자의 합작투자 항공사인 ‘에어로로직(AeroLogic)’
가 푸동을 경유하는 라이프찌히-인천 구간에 화물기를 투입해 유럽과 북아시아 구간
의 높은 항공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에어로로직은 주 3회(화∙목∙일요일), 라이프찌히-푸동-인천-라이프
찌히 구간을 운행한다. 이로써 라이프찌히-인천 구간 논스톱 운항이 가능하며 8월부
터는 매일 운항할 예정이다.
크리스캘런 DHL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에어로로직 취항으로 갈
수록 중요해지는 노선에 대한 항공 네트워크 수송 능력을 증대시킬 수 있게 됐다. 작
년 한국 전체 수출에서 중국은 23.9%, 유럽은 12.8%를 차지했을 정도로 중국과 유럽
은 한국의 중요한 무역 파트너이다”며 “우리는 강화된 항공 네트워크로 고객들에
게 더 빠른 배송과 더 나은 연결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알레한드로 아리아스 루프트한자 카고 코리아 대표이사는 “한국
은 글로벌 경제위기에서 매우 빠르게 회복됐다. 한국 제조업체들의 늘어나는 항공화
물 수요를 맞추기 위해 올해 초부터 고객들은 화물수송공급량 증대를 요청해왔다”
며 “이런 시기에 매우 적절하게 이뤄진 에어로로직 취항으로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
시킬 수 있게 됐다”며 취항을 축하했다.
한편, 제임스 와이어트, 에어로로직 지상조업 매니저는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항공 운송 및 특송 허브 중 한 곳인 인천으로 취항하게 돼 무
척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대륙 간 항로와 지역 항공 네트워크의 강세에 힘입어 인천국제공항
의 항공화물 물동량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왔으며 올해는 작년 대비 20.6% 정도 증
가한 280만 톤 정도의 항공화물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로로직은 유럽-아시아 노선에 가장 효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
는 항공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중장기적으로 매년 약 5%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 추가로 3대의 화물기를 투입해 더 많은 도시로 항공 네트워크
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배종완 기자/jwba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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