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09 10:22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게 되는 2011 부산국제철도 및 물류산업전(RailLog Korea 2011)이 부산시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주최,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후원으로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다.
올해 전시회에선 16개국 158개사가 참가해 682부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2년 전 행사보다 부스규모가 15%, 참가 업체수가 약 27%가량 증가해 세계 4대 철도전문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전시회도 지난 전시회의 특성을 되살려 다양한 철도차량이 모터쇼 형식으로 전시될 전망이다. 세계적 철도차량 메이커인 현대로템을 필두로 우진산전 로윈 등에서 실제 철도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화이바, 성신RST에서는 모형과 그래픽 패널형식으로 철도차량을 전시한다. 또 국내 궤도시공능력평가 5년연속 1위를 달성하고 있는 삼표이앤씨도 자사 주력상품을 모형 및 컴퓨터 그래픽, 동영상을 통해 국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동안 선보이지 못한 철도물류시스템도 소개된다. 범창종합기술에서 선보일 DMT(Dual Mode Trailer)수송시스템은 국토부 교통체계효율화사업의 일환으로 연구개발된 것으로, 도로와 철도간에 별도의 환적장비 없이 자체환적 및 셔틀운송 기능이 하나로 통합된 새로운 형태의 환적시스템이다. 기존 장비에 비해 환적저항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DMT 수송시스템을 전시장내에서 직접 시연할 계획이다.
해외업체 참여도 다채롭다. 이탈리아 교통·방위산업분야 거대 기업인 핀메카니카(Finmeccanica) 그룹의 자회사로서 세계적 철도 신호 및 수송 솔루션 기업인 안살도(ANSALDO STS)가 대규모 부스로 처음 참가한다. 철도 열차제어 장치의 세계적 기업인 캐나다의 탈레스(THALES)와 일본 최대의 전자·철도 기업인 히타치도 지난 전시회에 이어 재참가함으로 부산국제철도 및 물류산업전의 명성을 다시한번 입증해 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에선 UN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주관으로 아시아횡단철도(TAR) 관련 국제회의도 14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다.<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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