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13 10:38

亞-미국항로, 1월 컨테이너화물 두자릿수 증가

아시아 18개국 지역과 미국을 잇는 정기항로의 올 1월 컨테이너 화물량은 동항(아시아발 미국행)이 전년 동월비 11.2% 증가한 111만 8000TEU를 기록, 100만TEU를 돌파했던 2010년 12월과 비교해도 10만TEU 이상 증가했다. 한편 일본발 화물량은 처음으로 5위로 전락해 아시아에서의 영향력 저하가 우려된다.

동항은 물량이 14개월 연속 증가했고 2개월만에 한달 수송량 100만TEU 이상을 회복했다. 적재지별로는 점유율 수위인 중국이 전년 동월비 10.7% 증가, 홍콩 적재를 합친 셰어는 69.7%로 3개월 연속 70%에 달했다.

일본 적재는 전년 동월비 4% 증가로 회복국면을 유지하고 있으나 1월은 계절적 요인으로 화물량이 감소해 화물량은 5만TEU, 셰어도 전월비 0.6포인트 감소한 4%였다. 이 결과 화물량은 중국과 한국뿐만 아니라 타이완에도 뒤져 처음으로 5위가 됐다.

한국 적재 셰어는 5%, 타이완 적재는 4.3%, 베트남 적재는 3.9%에 달했다. 앞으로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일본 적재 셰어는 더욱 하락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항 수송물량을 품목별로 보면 가구· 가재도구, 건축용구 관련품, 바닥재, 블라인드 등 플라스틱 제품의 주택관련 3품목은 총 23만7000TEU로 6.0% 증가했다. 자동차 관련제품은 42.9% 증가한 3만9000TEU를 기록했다.

서항(북미발 아시아행)은 8.0% 증가한 51만1000TEU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주력 품목인 종이류와 동물용 사료가 호조를 보였고, 2월 들어 선복확보가 타이트해지는 듯 했으나 일본의 지진 영향으로 앞으로 전망이 불투명하다.

왕복항의 불균형은 동항을 100이라 한 경우, 서항은 45.7%로 지난달보다 10.4포인트 하락했다.
* 출처 : 4월12일자 일본 해사신문<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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