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1-07 17:42
[ 아프리카항로, 국제 원유가 하락으로 경제전망 불투명 ]
최근 어려운 경기여파 틈타 사기단 기승
국제원유가 하락으로 나이지리아, 가봉, 기니아 등 아프리카 산유국들도 타
격을 입으면서 세계 경기악화경향은 아프리카도 예외는 아니다.
이 지역 경제가 수입의존도가 높아 아직까지 눈에 두드러지는 수입감소와
같은 움직임은 감지되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일부 제품의 경우는 현지수요
가 계속 확대되는 추세에 있고 현지인들로부터 좋은 평을 듣고 있다.
그러나 이 지역의 주요 수출품목인 바나나, 코코아, 커피 등에 대한 세계
시장의 수요감소로 아프리카 경제의 수출경기 전망은 밝지않은 것이 사실이
어서 향후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는 두고볼 문제이다.
따라서 현재 아시아 각 나라들의 대 아프리카향 수출은 늘고 있는 상황에
있는데다가 국내 업체간 과당경쟁으로 수출채산성 악화될 우려가 있어 국내
업체간 덤핑 수출에 대한 자제움직임이 요망되고 있다.
한편 최근 기업들의 어려운 경기여파를 틈타 나이지리아의 관료임을 자칭하
는 무역사기단이 다시 꼬리를 들고 있다.
한 업체의 제보에 따르면 이들의 사기 유형은 정부관료로 위장, 해당 업체
에 편지를 보내 자금을 세탁하는 방식으로 위장무역거래를 하자고 설득하지
만, 사실 이에 거래를 위장하기 위해 보낸 견본품과 수수료만 수령한 뒤 잠
적하는 수법으로 사기가 이루어지고 있어 우리업체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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