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30 16:57

광양항 환경 항만하역시스템, 녹색물류 이끌어

동력시스템 경유에서 전기구동 방식으로 전환
한국국제터미널주식회사(대표이사 이동명, 이하 KIT)는 29일 내외빈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 야드에서 광양항 최초로 친환경 야드크레인의 가동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공사는 정부의 녹색항만 정책의 일환으로 광양항 4개 운영사의 야드 크레인을 전기동력 운영방식으로 전환하는 공사를 통해 에너지절감과 탄소절감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KIT는 광양항 최초로 7기의 야드 크레인을 기존 경유 동력을 이용하던 방식에서 전기 동력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탄소에너지의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에너지인 전기에너지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항만하역 분야 에너지비용 절감대책의 일환으로 하역장비 1대당 1.7억원을 들여 우선 한국국제터미널의 하역장비 10대에 전기 공급을 위한 기반시설을 시공했다.

지금까지는 항만하역 장비 동력원으로 경유를 사용하여 고유가 시대에 터미널 운영사의 경영수지에 큰 부담이 되었으나, 전기구동 방식으로 전환함에 따라 비용은 10%, 탄소 배출량은 20% 수준으로 터미널 운영사의 경영수지 개선은 물론 항만 탄소배출량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가동식에서 부원찬 여수지방해양항만청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공사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해 녹색물류를 실천했다"고 말했으며 이어 KIT의 모기업인 허치슨포트홀딩스(HPH)의 대양주 및 북아시아 담당중역인 Mr. Raymond Law(레이몬드 로)는 이번 공사에서 보여준 정부 및 유관기관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여수지방해양항만청은 국제터미널 구간을 시작으로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의 하역장비 총 48대에 90억원을 들여 올 10월까지 저탄소·에너지 절감형 항만하역 시스템으로 전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코리아쉬핑가제트><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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