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23 14:48

유럽항로 시황 급상승에 대륙철도 관심 <font face=arial>'UP'</font>

해상수송 만적운항…3월1일 운임 300弗 인상
화주기업 블록트레인 수송 주목


최근 유럽항로 시황이 선복잡기가 힘들어질 만큼 급상승하면서 선복난이 가중되고 있다. 화물 선적에 애를 먹는 화주들은 대륙간 철도물류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발 유럽향 수출항로 소석률(선복 대비 화물선적 비율)은 100%를 웃도는 만적 시황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취항선사 관계자는 "유럽항로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시황 호조가 설 연휴 밀어내기 물량과 맞물리면서 더욱 확대돼 선복난이 심화되고 있다"며 "매 항차 할당된 선복을 모두 채워 출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의 유럽항로 활황은 선사들의 선복 감축과 유럽발 수입수요 상승에 의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선사들은 지난해 유럽 수출항로 운임이 20피트 컨테이너(TEU)당 300달러까지 곤두박질치자 대대적인 선복 줄이기에 나서 사상최대의 선박량을 항로에서 잠정 퇴출했다. 전체 선대의 10% 가량인 130만TEU가 운항을 멈춘 채 계선돼 있다.

한 외국선사 관계자는 "지난해 선사들이 주 2항차 서비스하던 것을 1항차로 줄이고 배 크기를 줄이면서 전체적인 유럽항로 선복량이 30% 가량 줄었다"며 "선사들이 올해 흑자달성을 타깃으로 잡고 있어 선복을 쉽게 늘리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지난해 경제 침체로 수입을 줄였던 유럽 국가들이 자국내 재고물량이 소진되자 다시 수입물량을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세계의 생산공장인 중국발 물동량은 지난해 말 이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해운업계는 전했다. 유럽정기선사협의회(ELAA)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유럽 수출항로 물동량은 110만TEU로, 2008년 같은 달에 견줘 8.9% 늘어났다. 지난해 2월 61만TEU대까지 줄었던 이 항로 월간 물동량은 시간을 거듭할수록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선사들은 지난해 해운경기 불황이 정점일 때 신뢰관계를 구축했던 화주기업들에게 우선적으로 선복을 내주기로 방침을 정하는 등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삼성전자나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형 화주기업들도 유럽항로에서 선복잡기에 혈안이 될 수밖에 없는 셈이다. 한국보다 할당 선복이 많은 중국 상하이나 광저우 등지에서 선적 예약에 나서는 화주들도 눈에 띈다.

선사들은 시황 회복을 반영해 3월1일부터 TEU당 300달러의 기본운임인상(GRI)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GRI가 성공할 경우 한국-유럽항로 운임 수준은 최고 2500달러까지 오르게 된다.

유럽 해상항로 호조로 러시아 시베리아횡단철도(TSR)나 중국횡단철도(TCR)를 이용한 대륙간 철도수송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한국과 유럽간 블록트레인(맞춤형 화물철도) 서비스를 벌이고 있는 파이스트랜드브릿지(FELB)의 한국법인인 FELB코리아측은 “최근 화주기업들이 선복잡기가 힘들어 해상수송이 힘들어지자 철도수송을 검토하고 있다”며 “FELB 서비스는 해상보다 2주 정도 빠른 20일이면 도착지까지 화물을 수송할 수 있어 전자제품이나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화주들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스트랜드브릿지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본사를 둔 대륙철도 전문수송기업으로, 인천항에서 카훼리를 이용해중국 다롄이나 잉커우까지 연결한 후 철도로 갈아타 유럽까지 연결하는 물류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8년 1월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뒤 지난해까지 100회 가량 블록트레인을 운행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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