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18 13:46
대산항에서 홍콩, 대만을 잇는 정기 컨테이너 노선이 새롭게 개설된다.
18일 서산시에 따르면 고려해운은 오는 9월 24일부터 대산항을 출항해 광양, 부산, 울산, 기륭, 홍콩, 황푸, 서커우 등을 기항하는 동남아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산항에서 대만 등 동남아지역으로 정기 컨테이너 노선이 운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산항은 그동안 잡화부두 1개 선석으로 정기항로 주 5항차를 운영해왔으나 정기노선이 모두 남중국에 집중돼 항만 이용에 다소 제한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서산시 관계자는 "이번 대만향 노선 개시로 광양, 부산 등을 거쳐 동남아지역으로 가는 항로가 개척되면서 대산항을 이용하는 화주들의 편의가 높아지는 동시, 운송비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서산시는 동남아 정기항로 개설과 함께 신규 하역사로 (주)동방을 유치했다. 동방은 오는 20일부터 고려해운의 신규항로를 포함한 2개 항로와 STX 팬오션의 1개 항로 등 총 3개 노선의 하역을 담당하게 된다.
서산시 관계자는 "이번 동남아 정기항로 개설과 신규 하역사 유치는 ´대산항 컨테이너 화물유치 지원조례´ 시행 이후 대산항에 대한 선사 및 화주 등 관련 업체의 기대감과 신뢰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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