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13 09:46
현대삼호重 "헌혈운동 우리가 최고"
봉사서클 14년간 6900여명 참여
현대삼호중공업의 한 봉사서클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14년간 꾸준히 헌혈운동을 벌여 화제가 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 사내 봉사서클인 사랑이 있는 푸른세상(이하 푸른세상)은 지난 1995년 이래 14년동안 연간 2차례의 헌혈운동을 실시, 연인원 6900여명의 임직원들이 행사에 참가했다.
회사 임직원 520여명이 가입해 있는 푸른세상은 헌혈운동에 참가한 임직원들로부터 3천여장의 헌혈증을 기증받아 지역의 백혈병 환아들이나 이를 필요로 하는 사우가족들을 위해 사용해왔다. 이 서클은 지난 12일과 13일에도 올해 들어 첫 헌혈캠페인을 가졌다.
푸른세상은 이밖에 회원들의 정기 성금을 모아 지난 14년간 백혈병 환아 311명에게 3억8천여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후원활동을 계속해 오고 있다.
푸른세상의 임명선 회장(40세, 대조립부)은 “노령화와 인구감소로 헌혈인구가 감소하는 반면, 수혈을 필요로 하는 환자는 증가하는 상황에서 우리들의 작은 노력이 병마와 싸우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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