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05 18:33
완도해양수산사무소(소장 신우철)는 태풍 등 기상악화 시 완도항 및 인근해역을 드나드는 선박들이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는 긴급대피 정박구역 2곳을 지정해 10일부터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완도연안항로는 남해안 거점항로로써 위험물운반선, 화물선과 여객선 등이하루평균 약 400여척이 운항하며, 대형구조물을 적재한 예ㆍ부선과 소형어선의 항로상 무단횡단 및 어로작업 등 해상교통여건이 열악하고 태풍과 심한 풍랑이 자주 발생하는 해역으로 지금껏 피항정박지 부재로 기상악화 시 선박들이 한꺼번에 몰려 해양사고와 해상유류오염 등 대형사고의 위험이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작년부터 긴급 피항지 선정을 위한 현장조사와 연구용역 실시로 신지도와 생일도사이, 그리고 청산도 북동쪽 2.8마일 해상 2곳을 지정하여 시험운영해 왔다.
특히, 지난 1월6일 북한상선 황금산호(2,705톤)와 1월25일 북한 임차선박 리치 퀸호(1,544톤)가 긴급피항 요청해 완도해상교통관제센터(VTS)는 안전한 장소로 유도해 해양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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