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28 09:53
초임해기사, 금강산 산행으로 현대정신 체험
현대상선 대졸 신입 해상직원(초임 해기사) 57명이 신입사원 연수교육의 일환으로 금강산에 올라 현대정신을 이어받는다.
현대상선은 지난 12월 대졸 공채를 통해 선박의 운항을 책임지는 3등 항해사 27명, 선박의 기관실을 담당할 3등 기관사 30명 등 총 57명을 채용했다. 이중 여성해기사는 2명이 포함됐다.
이들 바다 새내기 57명은 오늘(28일)과 내일(3월1일) 이틀간 금강산에서 고(故) 정몽헌 회장 추모비 참배를 비롯해, 현대그룹의 미래경영 목표인 ‘새로운 비상 현대 2010’을 주제로 분임토의를 하는 등 현대정신을 고취하기 위한 교육을 받는다. 또 구룡연 등 금강산 산행에도 나선다.
초임 해기사들은 뿐만 아니라 지난 26일부터 23일간 강도 높은 입문 교육을 받고 있다. 26일부터 이틀간 부산에서 회사소개와 소양교육 등 기본 교육을 받은데 이어 다음달 2일에는 서울 본사를 방문해 노정익 사장의 특강을 들을 예정. 특강에서 노정익 사장은 ‘현대상선人’으로 거듭 태어난 초임 해기사들이 가져야 할 사명감 및 프로정신, 사회생활을 하면서 필요한 자세 등 내용을 담은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며…’라는 주제로 1시간동안 강의할 예정이다.
이후 이들은 부산 ‘해상직원 트레이닝센터’의 강도 높은 직무교육 및 전산교육, 안전훈련을 받는 등 4월 중순까지 교육과 훈련을 마친 뒤 각자 배정된 선박에 승선해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는 진정한 ‘해운人’이 된다.
현대상선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4700TEU급 컨테이너선 7척, 6800TEU급 3척(2척은 1월 인도), 8600TEU급 4척 등 총 14척을 추가로 인도 받을 예정이어서 향후 대졸 해기사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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