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02 13:00
화물연대 대전지부와 충남지부는 운송거부 이틀째인 2일 350여명이 운송 중단에 동참하고 있으나 별다른 물류수송 차질은 나타나지 않았다.
화물연대 대전지부 소속 회원 50여명은 2일 오전부터 대전 대덕구 3,4공단 지역을 돌며 화물차 기사들을 상대로 유인물을 배포하면서 운송거부에 동참토록 설득하는 홍보전을 펼쳤다.
충남에서는 충남지부 회원 300여명이 1일 서산시 대산공단 내 화물연대 충남지부 사무실에서 결의대회를 연 데 이어 2일 오전에도 장기 운송거부에 돌입하기 위해 사무실로 모여들었다.
대전시는 화물연대의 운송 거부에 대비해 8t 이상 자가용 화물차 리스트를 확보해 유상 운송허가를 준비했으나 별다른 운송차질은 빚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산 대산공단에서는 조합원들이 화물차를 주변 갓길에 주차시켰으나 통행이 적거나 개통되지 않은 도로를 이용해 일반차량 통행에는 지장을 주지 않았으며 운송에도 차질이 없는 것으로 충남도는 파악했다.
한편 대전충남지역에서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화물차량에 대한 파손 행위는 운송거부가 시작된 1일부터 총 4건이 경찰에 신고됐으나 2일에는 1건도 신고되지 않았다.
1일 오후 6시40분께 충남 당진군 송악면 도로에서 운행 중이던 이모씨의 화물차에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들이 접근해 앞면 유리창을 파손하고 달아나 경찰이 화물연대와의 관련성을 수사하고 있다.
같은날 오전 7시께도 대전 서구 만년동 도로변에 주차된 트럭에 파업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는 구호가 스프레이로 낙서된 것을 차주 이모(36)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대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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