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07 18:08
中, “집중화를 통해 향후 조선산업 발전시킬 것”
중국은 자국 내 산업집중성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선박건조활동에 있어 전반적인 조립시설이 갖춰진 주요 3개 조선 기지에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중국의 차이나뉴스(China News)가 조선업 관련 당국 관계자의 발표를 인용해 6일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새로이 구상중인 '조선 기지案'는 ▲환(環)보하이만 경제 권역 ▲칭다오-훌루다오(메인 센터) ▲상하이를 끼고 있는 양쯔강 델타 지역 ▲광저우에 기반한 주강 델타 지역 등에 조선 센터를 설립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3곳의 조선 기지는 최신 관리 시스템에 따라 산업 구조 및 생산 공정을 능률화함과 동시에 중소 조선업체들을 각 기지의 전문화된 관리 시스템에 통합시킬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해졌다.
중국은 예전부터 나름대로의 조선 기술력을 축적해 왔으며 중국에서 개발-생산된 선종들 중 일부는 세계 조선시장의 주요한 흐름을 따라잡기도 해온 바 있다.
지난 해(2005년) 중국에서 개발-건조된 170,000DWT급 벌크선의 경우 18척의 수주 획득으로 동일 선종 세계시장 점유율의 45%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300,000DWT급 초대형 유조선의 경우 현재 동종 해운시장의 20%를 점유하고 있다. 또 중국은 8,0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을 이미 성공적으로 개발했으며, 현재 10,000TEU급 컨테이너선의 건조능력도 갖추고 있다.
2005년 중국 건조 선박의 총 선복량은 1,300만DWT, 작년까지의 중국 조선업체 수주량은 4,100만DWT이다.
이번 조선업 집중화 방안에 따른 향후 중국 조선능력 발달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는 시점이다.
< 최범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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